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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무기 원료 플루토늄 얻기 위해 영변원자로 재가동"

다른 건물과 달리 지붕의 눈이 녹아있는 영변 원자로. 북한은 이곳에서 원자로를 재가동한 뒤 핵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얻고 있다. [사진=38노스]

다른 건물과 달리 지붕의 눈이 녹아있는 영변 원자로. 북한은 이곳에서 원자로를 재가동한 뒤 핵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얻고 있다. [사진=38노스]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에서 플루토늄 생산을 위한 원자로 가동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가 분석했다. 군사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해 18일 38노스에 기고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최근 4개월 동안 영변 핵단지의 5㎿ 원자로 시설과 주변에서 보수, 연료 급유나 재가동 작업을 위한 차들이 계속 포착됐다"며 "5㎿ 원자로나 부속 시설에서 배출된 증기는 없지만 지난해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원자로 냉각 수조와 태룡강을 잇는 수로에서 얼음이 제거되고 준설작업을 한 흔적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사진을 보면 영변 핵단지 지역의 다른 건물들 지붕엔 눈이 있지만 5㎿ 원자로 시설과 지원 건물의 지붕엔 눈이 없다는 건 이들 건물에서 열이 소량이나마 나오고 있다는 증거"라며 "5㎿ 원자로 시설과 부속 건물의 지붕들에서 눈이 보이지 않는 점도 원자로 재가동의 흔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진으로 확인된 정황들에서 정확한 사실을 도출하기란 어렵다"면서도 "영변 핵단지가 북한 핵프로그램의 핵심으로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은 재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북한 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8월 "흑연감속로에서 꺼낸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했다"고 주장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역시 북한이 지난해 초부터 원자로 재가동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5㎿ 원자로를 1년간 가동할 경우 6㎏ 안팎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국방부는 핵무기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의 양을 기존보다 10㎏가량 늘어난 50여㎏이라고 이달초 발간한 『국방백서 2016』에서 밝혔다. 이는 핵무기 10개 안팎을 제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북한의 핵위협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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