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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사복 차림, 어린 아들 때문…‘이모 무조건 따랐던 것’ 후회 해”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사진)씨의 법률대리인 이지훈 변호사가 장씨의 사복 차림은 “아들이 아직 어린데 커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씨 법률대리인 이지훈 변호사 “조사과정에서 사실 아들 얘기가 한 번 나왔는데 하도 많이 울어서 그날 조사를 못 했다”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처음으로 출연한 이 변호사는 “장씨가 사실 아들 이름만 나와도 많이 운다”면서 “(아들)얼굴을 보면 본인이 견딜 수가 없을 것 같아서 편지도 안 보고 사진도 안 본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과정에서 사실 아들 얘기가 한 번 나왔는데 하도 많이 울어서 그날 조사를 못 했다”고 말했다.

‘엄마(장시호)가 세상에 악녀로 비치는 것에 대해서 아들에 대한 미안함도 상당한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변호사는 “그렇다. 이번에 사실은 재판과정에서도 수의를 안 입고 나온 것도 다른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고 아들이 아직 어린데 커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했다”고 대답했다.

법정에서 최씨와 눈 한번 안 마주쳤다는 내용에 대해 이 변호사는 “만약에 눈을 맞추고 서로 인사를 했으면 어떻게 기사가 나왔겠나”며 “어느 사건이든 공범 간에는 서로 눈을 마주치지는 않는다. 괜히 오해를 사는 행동들이기 때문에 눈을 마주치거나 인사하거나 그렇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모와 조카 사이의 감정이 좋지 않은 부분은 인정했다. “감정이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조카 장시호가 다 했다’라고 말씀하는 거 보니까 많이 감정이 상한 거 같다”고 했다.

‘결정적으로 후회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변호사에 “‘이모를 무조건 따랐던 것’. 이렇게 말하면 책임을 떠넘기는 것처럼 보여 좀 조심스럽긴 한데 그런 취지가 맞다”고 답했다. 이어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다. 접견하다가도 울기도 하고 그러는데, ‘제주도에 있다가 이모의 일 도와준다면서 서울 올라오게 됐는데 가능하다면 자기가 그 시기로 다시 시간을 돌리고 싶다’며 후회를 많이 한다”고 답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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