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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애 거절하자 '염산 테러' … 가해 남성은 딴 여성과 결혼

[사진 Exclusive Pixmedia]

"육체적인 고통에는 이미 익숙해졌다. 하지만 사회가 나를 대하는 방식은 여전히 내게 깊은 상처를 준다"

지난 17일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염산 테러'를 당한 인도 여성의 삶과 생각을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인도에 살고 있는 락스미(Laxmi·24)이다. 그는 8년 전, 자신에게 구애를 하던 남성으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당시 16살이던 락스미는 친구의 오빠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널 사랑해(I love you)".

서른 둘이던 친구 오빠의 갑작스런 고백을 무시했지만, 다음날 그는 같은 메시지를 보내며 덧붙였다. "빨리 대답해줘".

남자의 고백이 부담스럽고 무서웠던 락스미는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남자의 집착은 끝나지 않았다.

3일 뒤 붐비는 델리 한복판에서 남자는 락스미를 쓰러트렸고 얼굴에 염산을 부었다. 락스미는 계속 소리치며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외면했다.

"나는 육체가 타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도 고통스러웠고 끔찍한 기억이다"

락스미는 이미 7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적어도 4번 더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한 달 만에 삶을 찾았지만 두려움으로 대문 밖을 나서지 못했다.

이런 락스미와는 대조적으로 가해자인 친구 오빠는 한 달 만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다른 여성과 결혼했다.

하지만 락스미는 좌절하지 않았다. 최근 얼굴을 공개하고 용기를 내어 면접을 보러 다닌다. 언젠가는 미용실에서 꼭 일을 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힌 락스미. 그의 포부를 들은 주변 사람들은 그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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