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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 경찰서장이 장난감 권총든 은행털이 검거

장난감 권총을 들고 은행을 털려고 한 30대가 마침 그 자리에 있던 합기도 유단자인 경찰서장에게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23분쯤 포항시 북구 한 은행에서 박모(39)씨가 흰 마스크와 검은색 모자를 쓴 채 창구 직원에게 쪽지 한 장을 내밀었다. 쪽지에는 '강도, 돈 담아'라고 적혀 있었다. 박씨는 직원에게 권총을 내밀기까지 했다. 장난감 권총이었지만 직원은 그 사실을 알 리 없었다.
같은 시각 이성호(58) 포항북부경찰서장도 은행에 있었다. 파출소 직원들을 만나러 다니던 중 잠시 은행에 볼일이 생겨서다. 사복 차림으로 창구 근처에서 업무를 보던 이 서장은 옆 창구에서 수상한 분위기를 느꼈다. 창구 직원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직원 앞에 놓인 종이 쪽지에서 '강도'라는 글자를 발견한 이 서장은 곧장 창구에 선 남성을 붙잡았다. 그가 들고 있던 권총도 재빨리 빼앗았다. 나이 차이가 20살 가까이 났지만 박씨는 합기도 3단인 이 서장을 이길 수 없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박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포항=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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