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이텍이 바이두와 개발한 자율주행차 EQ. [사진 경기도]](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1/18/htm_20170118114639463483.jpg)
중국 에이텍이 바이두와 개발한 자율주행차 EQ. [사진 경기도]
이번 협약으로 에이텍은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연구시설을 설치하고 한국시장에 특화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MOU단계라 연구소 규모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충전·통신시설, 고밀도 전자지도 등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현재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해 전자지도 구축사업을 벌이고 있다.
에이텍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자율주행차 경주대회에 체리자동차와 함께 참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또 판교제로시티에 도입되는 자율주행 셔틀의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에이텍은 지난해 중국의 대표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와 자율주행차 이큐(EQ)를 개발해 도로 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에이텍은 국내 정보통신 기업이 입주될 판교제로시티 내 연구개발시설로 해외진출 교두보를 삼겠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한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체리자동차의 자율주행 연구개발 기술을 선도하는 에이텍의 판교 진출을 계기로 도내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과 중국 기업간 교류가 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판교제로시티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43만2000㎡에 750여 개 첨단기업이 들어서고, 4만여 명이 근무하게 될 미래도시다. 도는 이곳에 5.6㎞의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조성해 일부 구간에 12인승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할 계획이다.
수원=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