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팔용동에 문화복합타운
스타 체험, 관람, 숙박 한 번에 가능
한류 붐타고 관광객 연 30만 기대
일각선 “아파트·상가 분양 저조하면
전체 사업에 악영향 미칠 것 우려”

SM타운은 지상 9층, 지하 4층 규모로 조성한다. 1~3층은 판매장과 체험스튜디오, 4~5층은 공연장, 6~7층은 컨벤션 홀과 다목적시설, 8~9층은 스타 테마형 호텔(30실)이 들어선다. 스타 체험, 공연·관람, 숙박까지 한꺼번에 가능한 구조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서울 SM타운 코엑스 지점은 팬이 꼭 가봐야 할 성지로 자리 잡아 주말엔 평균 2500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서울 보다 큰 규모로 SM타운이 완공되면 K팝을 기반으로 K뷰티·푸드·패션 등 한류 문화산업을 점진적으로 확산해 창원 관광산업 활성화와 문화예술특별시 구현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와 창원아티시움은 아파트 분양 성공 여부와 상관 없이 SM타운을 책임시공해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협약했다.
하지만 우려도 있다. 아파트와 상가 사업의 성공여부에 따라 SM타운 건립이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 구조여서다. 아파트 등의 분양실적이 저조하면 시행사가 자금 압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이것이 SM타운 운영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송순호 창원시의원은 “아파트와 상가사업이 제대로 안되면 SM엔터테인먼트에서 각종 콘텐트를 제공해 타운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SM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1군 건설업체가 아파트를 시공하기 때문에 분양도 차질없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결국 SM 타운에도 우려할 만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