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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손님이 음주운전 한다" 신고했다 본인도 처벌받아

요금문제로 다퉜던 고객의 음주운전 사실을 신고한 대리운전기사가 처벌을 받게 됐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3일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대리기사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58분쯤 충북 청주시 당상구의 한 교차로에서 손님 B씨(36)와 요금문제로 다퉜다. B씨가 친구 집을 들러서 갈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요금을 더 달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고 A씨는 운행을 멈추고 차에서 내렸다. 화가 난 B씨는 직접 차를 몰고 1㎞ 가량 운전해 귀가했다. 이를 지켜본 A씨는 경찰에 “음주운전을 한 차량이 있다”고 신고한 뒤 차량번호를 알려줬다.

경찰은 집에서 잠을 자던 B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54%였다. B씨는 “대리기사가 차를 세우고 가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신 B씨가 불가피하게 운전하도록 만든 게 인정돼 대리운전기사 A씨를 입건했다”고 말했다.

청주=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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