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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마고메도프-퍼거슨 대결 확정…"맥그리거 나와"

미국 종합격투기 UFC의 최고 스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도전자 결정전이 열린다.
UFC 라이트급의 강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랭킹 1위)와 토니 퍼거슨(미국·랭킹 2위)이 맞붙는다고 UFC가 13일 발표했다. 둘의 대결이 포함된 UFC 209는 3월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누르마고메도프와 퍼거슨의 경기는 5라운드 잠정 타이틀전으로 치러진다. 현 라이트급 챔피언인 맥그리거가 "아내가 2017년 5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그때까지 휴가를 즐길 것"이라며 옥타곤을 떠난 탓이다. UFC는 누르마고메도프와 퍼거슨를 먼저 대결하게 하고, 이 경기의 승자와 맥그리거의 통합 타이틀전을 계획하고 있다.

누르마고메도프와 퍼거슨은 모두 누가 챔피언이 돼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의 기량을 갖췄다.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에 이어 '러시아의 격투기 황제'로 불리는 누르마고메도프는 강력한 그라운드 기술을 자랑한다. 어린 시절 곰과 레슬링을 했던 사실도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2008년 데뷔 이래 격투기 전적 24전 무패를 기록 중이다.

퍼거슨은 강력하며 변칙적인 타격으로 유명하다. 현재 9연승으로 UFC 라이트급 역사상 최다 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말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판정승했다.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맥그리거는 체급을 올리자마자 타이틀전에 나서는 특혜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에디 알바레즈를 KO로 꺾고 챔피언이 됐지만 맥그리거에겐 알바레즈보다 누르마고메도프 또는 퍼거슨이 더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다. 스트라이커인 맥그리거에게 극강 레슬링을 앞세운 누르마고메도프는 특히 어려운 상대가 될 것 같다.

이런 복잡한 구도에서 맥그리거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로부터 맞대결 제안을 받았다. 지난해 5월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에게 "나와 대결하자. 대전료 1억 달러를 달라"고 도발한 것에 대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메이웨더는 지난 12일 "맥그리거가 나와 대결한다면 대전료 1500만 달러(약 177억원)와 페이퍼뷰(TV 유료결제) 수익 일부를 주겠다. 1억 달러는 나에게나 맞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한 판 붙자는 의미이면서 맥그리거와 비슷한 돈을 받을 순 없다는 뜻을 담은 말이다.

격투기 최고 스타 맥그리거와 복싱의 전설 메이웨더의 대결 가능성이 나온 것만으로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은 흥분하고 있다. 그러나 격투기 시장이 복싱에 비해 작기 때문에 메이웨더의 말처럼 파이트 머니 등의 문제를 당장 해결하기 어렵다. 이 대결이 성사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맥그리거는 누르마고메도프 또는 퍼거슨이라는 눈 앞의 강적부터 이겨야 한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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