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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고 있는 '가슴성형' 예비엄마들...모유 먹여도 괜찮을까? 식약처 조사 착수

[중앙포토]

[중앙포토]

“가슴 성형후 모유 수유 하시는 분 있나요? 혹시 있으면 수유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출산이 얼마 안 남았는데 걱정도 되고...”

“저도 7년 전에 가슴 (확대) 수술 했는데 뉴스 보고 놀랐네요. 수술할 땐 (수술이랑) 모유 수유랑 상관 없다고 했는데...”

실리콘 보형물이 모유와 섞여서 아기가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13일 육아 관련 인터넷 카페에는 가슴 성형 수술을 받은 예비엄마들의 걱정이 잇따랐다. 이번 사건은 2011년 가슴 확대 성형 수술을 받은 뒤 실리콘 보형물이 파열돼 모유로 흘러나와 아기 입 속으로 들어갔다는 게 요지다. 그 동안 이런 일이 벌어진 적이 없어 예비 엄마들의 걱정이 크다.

이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전문가들은 보형물이 유선(젖샘)을 통해 모유로 흘러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전영준 대한성형외과학회 홍보이사는 “유선은 땀구멍만큼 작기 때문에 보형물이 유선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서인석 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도 “상처나 염증이 있을 경우엔 유선이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유두로 나올 순 있지만, 유선으로 들어가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 강남에서 성형외과를 하고 있는 한 전문의는 “가슴 성형 시술 방법이 다양하게 있지만, 가슴 조직과 그 위에 있는 유선 조직 사이에 보형물을 집어 넣는 시술을 하게 되면 유선을 통해 보형물이 흘러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아기가 보형물을 먹으면? 전문가들은 “실리콘이 혈액에 흡수되는 게 아니라 대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건강에 큰 이상을 가져오진 않는다”고 말한다. 이번에 실리콘 모유를 섭취한 아기도 현재까지는 건강에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우선 실리콘 보형물 성분이 실제 모유에 섞여 나온 게 맞는지 규명할 방침이다. 또 인공 보형물의 부작용인지, 시술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또 해당 산모가 유축기를 사용한 것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안만호 식약처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인공 보형물(5개사 8개 품목)에 대한 재평가를 3월 중에 마무리하고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인영·정종훈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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