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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일에 안양에 평화의 소녀상 세워진다

경기도 안양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안양에 세워지는 것은 처음이다.

안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3ㆍ1절을 맞아 안양시청 앞 중앙공원에 소녀상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추진위는 당초 지난해 11월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려 했으나 모금액이 목표치에 미달돼 미뤄졌었다. 실제 지난해 모금액은 3000만원 정도로 제작비에 조금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정부의 소녀상 철거 압박과 부산에서 소녀상을 일시 철거하는 등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재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3ㆍ1절 정오에 소녀상 제막식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우선 부족한 성금 모금에 나선다. 다음달 16일 전철 4호선 범계역 인근에 위치한 스칼라티움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작비 모금활동을 마무리하는 후원 찻집’을 운영한다. 또 안양시에 주민 홍보를 위한 현수막과 홍보물 제작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안양 소재 10여 개 고등학교 학생들도 반마다 저금통을 비치해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익명의 한 주부가 100만원을 내는 등 ‘안양에 소녀상을 세워달라’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아 이번에는 반드시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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