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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단체장들, 새누리 떠나 바른정당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이자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 정치권에 균열이 가고 있다. 대구의 최다선(4선)인 유승민(대구 동구을)·주호영(대구 수성구을) 의원이 주도해 만든 바른정당에 대구의 단체장들과 광역의원, 전직 국회의원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대구는 8명의 기초단체장 중 2명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한다. 앞장 선 단체장은 유승민 의원의 측근인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이다. 지난 9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바른정당 합류를 선언했다. 이어 대구·경북 유일의 여성 단체장인 윤순영 중구청장도 새누리당 탈당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모습을 보며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정당 입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 구청장은 이례적으로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치적 노선을 달리하는 선택을 했다. 이 지역 국회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새누리당 의원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도 바른정당 합류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바른정당 대구시당 창당일인 오는 18일까지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나머지 5명의 기초단체장들은 관망 중이다. 대구 정치의 주도권 싸움에서 바른정당이 우세해지면 언제든지 바른정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익명을 요구한 A구청장은 “새누리당의 내부개혁, 바른정당의 창당 후 지지세 등을 종합적으로 지켜보고 탈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의원은 3명(윤석준·임인환·강신혁)이 바른정당에 참여한다. 대구시당 창당 전까지 최대 5명의 추가 탈당이 거론되고 있다. 전 국회의원인 박승국·김희국·류성걸·권은희 전 의원은 바른정당 대구시당 공동 창당위원장을 맡았다.

경북은 비교적 잠잠하다. 현직 기초단체장 23명 중 바른정당 합류의사를 밝힌 인물은 없다. 다만 각 지역에 정치적 지분이 있는 전직 국회의원과 단체장의 상당수가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권오을 전 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바른정당 경북도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다. 정종복 전 의원은 창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고, 장윤석 전 의원은 바른정당 입당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바른정당 대구시당 창당대회는 18일 대구 수성대학교, 경북도당 창당대회는 22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우석 기자 choi.woo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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