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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홈~런?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결별한 이대호(35)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미국·일본으로 갈 수 있지만 한국 프로야구로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MLB에 데뷔한 이대호는 104경기에서 타율 0.253·14홈런·49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 강렬한 타격을 선보이다 여름 이후 부상을 당하면서 부진했다. 애덤 린드(33)와 1루를 번갈아 맡으며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이대호는 “모든 가능성을 열고 새 팀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미·일에서 모두 뛰어본 이대호의 선택지는 3개나 됐다. 그러나 가장 가능성이 컸던 일본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지난해 말 한신·라쿠텐·지바 롯데 등이 이대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이대호 측은 계약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호는 2015년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연봉 5억엔(약 55억원)을 받았고, 그해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로 뽑히면서 일본 최고의 타자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일본 구단들은 이대호의 마음을 사로 잡을 만한 계약조건을 제시하지 못했다.

MLB 계약도 쉽지 않다. 송재우 MLB 해설위원은 “이대호를 주전으로 기용할 MLB 팀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연봉은 200만 달러(24억원) 이상 받을 순 있겠지만 풀타임 출전은 힘들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대호는 시애틀과 기본 연봉 100만 달러(12억원)에 계약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MLB에서 살아남은 그는 보너스를 더해 총액 400만 달러(48억원)를 벌었다. 그러나 그는 시애틀과의 계약이 끝난 뒤 “좋은 대우를 받고 싶다. 무엇보다 풀타임 선수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과 미국 구단들은 2월 스프링캠프에 앞서 주요 선수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이대호가 고향팀 롯데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8위에 머물렀던 롯데는 “지난달 이대호와 만났지만 계약을 위한 공식 협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윤원 롯데 단장은 “이대호가 돌아온다면 우리 팀에 큰 힘이 된다.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 어떻게든 접촉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에 입단해 11년 동안 225개의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사이판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이대호의 에이전시인 몬티스스포츠매니지먼트그룹 관계자는 “(여러 구단과) 좋은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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