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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특검 출석 "국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9시 30분 박영수특별검사팀 대치동 사무실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은 포토라인에서 기자들에게 "국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의 지지를 얻는 대가로 최씨 일가에게 수백억원대 지원을 결정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은 승마 유망주 육성을 위해 2015년 8월 최씨의 독일 현지법인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을 송금했다. 이와 별도로 비타나V 등 삼성전자 명의로 산 명마 대금으로 43억원을 썼다.
 
최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씨가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도 16억2800만원을 후원했다. 최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에도 주요 대기업 가운데 최대인 204억원을 출연했다.

이 부회장은 이같은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6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일일이 문화 지원이라든지 스포츠 지원을 저한테 다 보고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 “(대통령) 독대 당시 최순실의 존재를 알았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몰랐다”고 답변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국회에서 한 말이 거짓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11일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관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상 위증 혐의로 고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요청서에는 “국회 청문회에서 대통령의 뇌물을 요구받고 삼성그룹 임직원에게 지시해 삼성그룹 계열사로 하여금 대통령이 지정한 곳에 뇌물을 공여했음에도 이를 하지 않았다고 위증했다”고 적혀 있다.

특검팀은 1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원론적으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밝히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수사본부에도 비공개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부회장이 피의자로 수사를 받는 것은 9년 만이다. 전무 시절인 2008년 2월 28일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에버랜드의 대주주가 되는 과정에서 계열사들의 불법적 지원을 받았는지 의혹을 수사한 특검팀에 소환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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