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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학점특혜' 이화여대 김경숙 교수 12일 소환

 
이화여대 김경숙 전 체대 학장(왼쪽)과 최경희 총장

이화여대 김경숙 전 체대 학장(왼쪽)과 최경희 총장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12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학점 특혜와 관련해 이화여대 김경숙 전 체육과학부 학장을 소환한다.

특검팀은 이날 “내일(12일) 오전 10시 김경숙 전 학장을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통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학장은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제공하는가 하면 성적과 출결 등 학사 관리에서도 교수들로 하여금 여러 특혜를 제공하도록 지시햇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최순실과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전 학장간 수차례 통화한 내용이 확인됐다”며 “‘최순실씨가 최경희 총장과 연락하고, 최 총장이 김경숙 전 학장에게 지시한 뒤 남궁곤·류철균 등 수업 담당교수들로 대학 입학과 학점 관리 등을 당부하는 지시가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앞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된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과 류철균 교수 등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 전 학장의 지시로 특혜가 이뤄졌다”고 진술한 데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검찰은 “(구속기소된)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가 ‘정유라 이대 입학 및 학점 특혜 비리의 몸통은 김경숙’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지상·정진우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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