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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전 숭모회 회장 “20년 전 최순실은 병아리…지금은 괴물”

 
이영도 전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숭모회장이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1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영도 전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숭모회장이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1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1일 '박정희대통령 육영수여사 숭모회' 이영도 전 회장이 육영재단 관련해서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에 출석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후 2시 이 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오후 1시45분쯤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한 이 전 회장은 ‘어떤 자료를 제출할 생각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산이나 재단 관련해서 특검에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제출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전 회장은 최씨에 대해 “20여 년 전 내가 본 최순실은 병아리였다. 지금이야 괴물이 돼있지만”이라며 “범죄사실뿐만 아니라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났는지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육영재단 분규 당시 숭모회 회장을 맡는 등 육영재단 비리, 고(故) 최태민 일가의 재산형성 과정 등을 상세히 알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있다.

또 이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0여년 간 박근혜 대통령 옆에서 뒷바라지를 하면서 욕심이 지나쳤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다음에 나왔던 부조금에 대한 행방은 없다”면서 “그런 것도 (최태민 일가의)종잣돈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추측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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