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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징계' 샤라포바, 4월 포르셰 그랑프리로 복귀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마침내 코트에 돌아온다.
여자프로테니스(WTA)는 11일 "샤라포바가 4월 26일 여자 프로 테니스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에 와일드카드를 부여받고 출전한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이 대회에서 2012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샤라포바는 "가장 좋아하는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돼 기쁘다"고 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금지약물인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여자 스포츠 선수였던 샤라포바는 나이키·포르셰 등 주요 스폰서와의 계약도 해지당했다. 샤라포바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면서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를 인정한 CAS는 지난해 10월 출전정지 징계 기간을 2년에서 1년3개월로 줄였다.
코트를 떠난 동안 샤라포바는 자신이 만든 사탕 브랜드 '슈가포바'를 홍보하며 사업가로 활동했다. 지난해 7월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입학하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4월26일부터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최근 1년간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샤라포바는 현재 세계랭킹에서 제외된 상태다. 100위권 선수가 나가는 투어급 대회는 주최측의 와일드카드를 받아야 출전할 수 있다. 징계를 받기 전 샤라포바의 랭킹은 4위였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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