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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 펀드 가입액 1조원 돌파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의 가입액이 10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의 판매규모는 1조34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2월 말 출시된 이후 월평균 1000억원 규모로 꾸준히 팔렸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를 편입하기 위해 개설한 전용 계좌수는 26만 계좌로 집계됐다.

계좌수 면에선 은행이, 가입금액 면에선 증권사가 앞섰다. 증권사는 5220억원(9만7000계좌), 은행은 4697억원(16만 계좌), 보험ㆍ직판은 126억원(2000만 계좌) 씩을 팔았다. 계좌당 납입액은 평균 386만원으로 증권이 536만원, 은행이 292만원, 보험ㆍ직판은 582만원으로 집계됐다.

펀드별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5117억원)가 전체 판매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투자국가 별로는 베트남 1678억원, 중국 1634억원, 글로벌 1516억원, 미국 288억원 순으로 돈이 몰렸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수익률은 대체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지금까지는 환헤지형 펀드의 수익률이 다소 앞섰지만, 최근 원화 약세 등으로 환노출형 펀드의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올해 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ㆍ평가손익(관련 환손익 포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준다. 의무 가입기간이 없어 납입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매매와 입출금이 가능하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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