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지 스템셀리포트 홈페이지에 소개된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를 이용한 시세포 복원 연구 보고서. [스팀셀리포트 홈페이지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1/11/htm_20170111113029326353.jpg)
미국 과학지 스템셀리포트 홈페이지에 소개된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를 이용한 시세포 복원 연구 보고서. [스팀셀리포트 홈페이지 캡처]
이번 연구는 쥐의 iPS 세포에서 미숙한 상태의 시세포를 채취해 실명한 쥐에 이식한 뒤, 눈 안에서 정상 시세포로 성숙하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이 세포를 이식한지 1개월 이상 된 쥐의 망막을 조사한 결과, 시세포가 신경과 연결돼 빛을 감지하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행동 실험 결과에서도 이식 받은 쥐의 40%가 빛에 반응했다고 한다.
연구진은 다음 단계에서 사람의 iPS 세포에서 추출한 시세포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유전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병에 걸리면 광수용체의 기능 이상으로 시력이 약해지고 실명할 수도 있다. 연구를 이끈 이화학연구소 만다이 미치코(万代道子) 부(副) 프로젝트 리더는 “(임상실험에서) 이식이 잘 되면 병세를 늦출 수 있고, 시력을 부분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