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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강추위…11일 아침 서울 영하 9.4도

강추위가 다시 찾아왔다. 1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4도로 새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16일에 기록한 영하 9.8도보다는 덜 추운 탓에 올 겨울 들어 최저기온은 아니었지만 그 다음으로 낮은 기온을 보인 것이다.

이날 아침 강원도 대관령은 영하 12.9도까지 떨어졌고, 경기도 파주는 영하 12.2도를 기록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로 떨어졌다.

이같은 기온은 새해 들어 열흘 동안 지속된 '봄 날씨'와는 딴 판이다. 지난 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4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사흘 사이에 무려 13도 이상 떨어진 셈이다.

기상청 김진철 통보관은 "그 동안 북쪽 찬 공기가 일본 동쪽으로 흘러내려왔는데, 최근 찬 공기가 흐르는 통로가 한반도 쪽으로 열리면서 추위가 닥친 것"이라며 "다음주 초까지 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티베트에 중심을 둔 따뜻한 고기압이 북쪽 찬 공기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덕분에 춥지 않았는데, 티베트 고기압이 서쪽으로 수축하면서 한반도가 찬 공기에 노출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목요일인 12일 아침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지만 다음주 초까지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특히 토요일인 14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9도, 일요일인 15일 아침에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고, 다음주 월요일인 16일에도 서울 영하 8도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하지만 화요일인 17일 아침을 고비로 점차 누그러져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김 통보관은 "다음주 중반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지만 1월 초순만큼 기온이 올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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