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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국에서도 "변호인은 보지 마"…상영금지

 
[사진 (왼쪽부터) 영화 `변호인``광해``천안함 프로젝트` 포스터]

[사진 (왼쪽부터) 영화 `변호인``광해``천안함 프로젝트` 포스터]

외국에 있는 우리 공관에 상영 금지 영화 목록, 일종의 '블랙리스트'가 하달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10일 SBS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과 '광해',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를 상영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외교관의 증언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 외교관은 현지 외국인이나 교민에게 한국 영화를 상영하는 행사 때 상영하지 말아야 할 영화를 정부가 정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변호인''광해''천안함' 이런 종류의 영화는 보여주지 말라고 (지침이 내려왔다)"며 "확실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영화 '변호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5공화국 시절에 변호를 맡은 부림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영화 '광해'는 문재인 당시 민주당 의원이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북한 어뢰 폭침에 의한 공격이라는 정부의 발표를 믿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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