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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7000억 투자한 호주 광산 수천억 손실 보고 국내 자회사에 팔아”

2010년 8월 한전이 호주 머지시에서 코카투사와 바이롱 유연탄 광산 개발과 운영방안을 명시한 협력협정에 서명한 모습[사진 한국전력]

2010년 8월 한전이 호주 머지시에서 코카투사와 바이롱 유연탄 광산 개발과 운영방안을 명시한 협력협정에 서명한 모습[사진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호주 바이롱 유연탄 광산 지분 100%를 발전 5회사에 3년간 순차적으로 국내 발전 자회사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7000억원을 투자한 해외 자산을 최대 4000억대의 손실을 팔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말 발전 5사와 바이롱 법인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발전 5사에 바이롱 법인의 주식을 지분 10%(306억원)를 매각했다. 나머지 90% 지분 가운데 39%는 2단계로 호주 정부의 개발 승인 이후 3개월 이내 발전 5사에 추가 매각하고, 생산안정화에 돌입한 이후, 남은 51% 지분도 3단계로 팔기로 했다. 한전은 지난해 말까지 7000억을 바이롱 광산에 투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는 한전이 1차 지분 매각가격과 동일하게 나머지 90% 지분도 팔 경우 최대 4000억원 손실을 보게 된다고 보도했다.

한전은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 세계 3위 유연탄 수출기업인 호주 앵글로 아메리칸사로부터 4190억원에 바이롱 광산을 인수했다. 당시 한전은 국내 연간 유연탄 사용량의 4배가 넘는 매장량을 바이롱 광산을 갖고 있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호주 정부가 바이롱 광산 인가 절차를 중단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2015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0년 구입 당시 8000억원 가치를 인정받았던 호주 바이롱 광산이 6000억으로 평가됐다.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한전도 포함된 한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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