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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닭띠 소방관·은행원·창업인…“내가 선택한 길, 닭의 해에 힘찬 비상”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맞아 부산·울산·경남지역 닭띠 동갑내기 3명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제각기 다른 길을 선택했지만 이들은 한결같이 “제가 꼭 하고 싶은 일을 택했고, 올해는 특히 닭의 해여서 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유년을 맞아 1993년생 닭띠 청년들의 ‘열정 스토리’를 들어봤다. 한상우 오픈아레나 대표. [사진 최은경 기자]

정유년을 맞아 1993년생 닭띠 청년들의 ‘열정 스토리’를 들어봤다. 한상우 오픈아레나 대표. [사진 최은경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영학부 3학년 한상우(24)씨는 벤처회사 ‘오픈아레나’ 공동대표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에 e스포츠 대회(온라인 게임)를 소개하고 후원금을 모아 대회를 지원한다. 후원자에게는 프로게임 선수와 1대1로 게임을 배울 기회를 주고, 아레나는 후원금 중 5%를 수수료로 받는 방식이다. 한씨는 우연히 소설 삼국지를 본 뒤 “제갈공명처럼 큰 판을 직접 짜는 사업가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군 제대 뒤 지난해 3월 복학하며 창업을 택한 것도 같은 이유다. 그러던 중 역시 창업을 꿈꾸던 백경인(24·UNIST 기술경영대학원)아레나 공동대표를 만났다.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학교 창업지원금 300만원을 받아 지난해 9월 창업했다. 한 대표는 “전문 게이머에게 게임을 배우고 싶어하는 일반인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창업을 했다”며 “후원금이 많아 선수 상금이 커지면 대회가 늘고 결국 한국 e스포츠 산업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5년 이 같은 대회는 109개가 열렸다.

하지만 아직 초보단계다. 아레나는 지난해 9월 시범서비스를 선보여 50명의 후원자를 모아 4개 대회에 80만원을 후원했다. 아직 회사 수익은 적지만 한 대표는 많은 걸 배웠단다. 그는 “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과정을 배운 건 큰 소득이었다”며 “오는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올해 후원금 3000만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앞으로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 신입 행원 이주리씨. [사진 최은경 기자]

경남은행 신입 행원 이주리씨. [사진 최은경 기자]

지난해 12월 23일 경남은행에 입사한 이주리(24)씨는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했지만 은행 인턴·홍보대사를 하며 금융과 서비스가 결합한 은행원에 매력을 느꼈다. 이씨는 “아직 일을 배우는 단계여서 모르는 것이 많지만 제가 좋아서 선택할 일이어서 배우는 것이 늘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곳에 원서를 내지 않고 꼭 가고 싶은 은행에만 집중한 결과 1년 만에 취업했다”며 “앞으로도 소신껏 목표에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전문가이면서도 친구 같은 은행원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우선 보험·펀드판매자격증을 따 전문 지식을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시 소방공무원 조영주씨. [사진 최은경 기자]

부산시 소방공무원 조영주씨. [사진 최은경 기자]

부산시 소방공무원 조영주(24)씨는 1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지난해 11월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중학생 때 직업체험 나온 소방관을 보고 경일대 소방방재학부에 진학한 조씨는 군대도 의무소방으로 다녀왔다. 그는 “의무소방원일 때 차에 깔린 5세 아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적이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마음에 매일 출근길이 보람있다”고 말했다. 그의 새해 소망은 전국의 소방공무원이 안전하게 근무하는 것이다. 그는 “ 사고 없이 시민을 구조할 수 있게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은경·이은지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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