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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찍은 인천, 종합촬영소 짓는다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인천시가 종합촬영소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영화세트장과 스튜디오를 갖춘 종합촬영소를 인천지역에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후보지는 ▶중구 인천내항 8부두 창고(상상플랫폼) ▶강화군 고인돌체육관 부지 일대 ▶서구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일대 등이다. 이들 지역 중 한 곳에 1650~2310㎡ 규모의 크고 작은 세트장·스튜디오를 갖춘 1만1550㎡ 상당의 촬영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 건물을 활용하는 방침과 신축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개관 시점은 영화진흥위원회 남양주종합촬영소가 부산 기장군으로 이전하는 2020년 6월 쯤이다. 남양주종합촬영소는 한국영화 40~50%를 촬영하는 국내 최대 영상스튜디오다. 앞서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남양주종합촬영소 부지(132만3113㎡)를 부영그룹에 매각했다.

이후 영화계는 “제작 인력과 촬영장비를 지방까지 옮기는데 막대한 비용이 든다”며 남양주종합촬영소 부산 이전에 반대했다. 인천시는 새로 조성할 종합촬영소가 남양주촬영소의 빈 자리를 메우고 명실상부한 ‘영화 촬영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은 영화제작사가 밀집한 서울에서 가깝고 송도·영종·청라 등 신도시는 교통 통제가 쉬운 것이 장점이다. 다만 영화·드라마 스튜디오가 없어 대부분 현장 촬영이 주를 이룬다.

인천시는 종합촬영소를 만들면 관광객 유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응답하라 1988’ ‘태양의 후예’ 등 인기 드라마를 촬영한 인천 지역은 이미 관광 명소가 됐다. 구도심에 있는 인천 동구 금곡동 배다리 헌 책방거리는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하면서 떴다. 주말이면 200~300명이 몰린다. 주인공 공유가 책을 읽는 장소인 ‘한미서점’은 평일에도 손님들로 가득 찬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최근 간부회의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활용한 인천 마케팅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이자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다”며 “남양주 촬영소 이전을 계기로 인천의 좋은 촬영 여건을 활용해 촬영소를 조성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추진하자”고 주문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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