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세리나, 세레나데의 힘으로 호주오픈에서 다시 춤출까

여자 테니스 별들이 돌아온다. 세계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두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2017년에 재도약을 벼르고 있다.
세리나 윌리엄스

세리나 윌리엄스

1995년 14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에 뛰어든 윌리엄스는 빼어난 체격(1m78㎝·73㎏)과 강력한 파워를 앞세워 메이저 대회에서만 22차례나 우승한 ‘테니스 여왕’이다. 무릎 부상으로 2006년 세계랭킹이 95위까지 떨어진 적도 있지만 오뚝이처럼 일어나 코트를 평정했다. 30대 나이에도 남자 선수 못지 않은 강서브를 날리며 2013년부터 2016년 9월까지 세계 정상을 지켰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안젤리크 케르버(29·독일·세계랭킹 1위)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고, 프랑스오픈에서도 가르비녜 무구루사(24·스페인·7위)에게 덜미를 잡혔다. US오픈에서는 4강에서 탈락해 3년6개월간 지킨 세계 1위 자리를 케르버에게 내줬다. 지난해 윌리엄스는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1980년대 테니스 스타 크리스 에버트(63·미국)는 10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윌리엄스는 20여년 간 투어 생활을 하면서 승리에만 집중했다. 정신적으로 번아웃(burnout·극도의 피로) 됐다”며 “앞으로 1~2년만 선수생활을 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와 약혼자 오하니언. [사진 윌리엄스 SNS]

윌리엄스와 약혼자 오하니언. [사진 윌리엄스 SNS]

슬럼프에 빠졌던 윌리엄스에게 사랑이 찾아왔다. 윌리엄스는 지난달 30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디트’의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하니언(34)과 약혼했다고 발표했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레디트 계정에 “그가 무릎을 끓고 네 단어(will you marry me?)를 말했다. 난 ‘예스(yes)’라고 답했다”고 남겼다.

윌리엄스는 지난 4일 ASB클래식 투어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매디슨 브링글(27·미국·69위)에게 졌다. 그는 “겨우내 열심히 훈련한 걸 생각하면 실망스러운 결과다. 그러나 호주오픈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는 오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에서 23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윌리엄스의 라이벌인 샤라포바도 오는 4월 코트에 복귀한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금지약물인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샤라포바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여자 스포츠 선수였던 샤라포바는 나이키·포르쉐 등 주요 스폰서와의 계약도 해지당했다. 샤라포바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면서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를 인정한 CAS는 지난해 10월 출전정지 징계 기간을 2년에서 1년3개월로 줄였다.

코트를 떠난 동안 샤라포바는 자신이 만든 사탕 브랜드 ‘슈가포바’를 홍보하며 사업가로 활동했다. 지난해 7월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입학하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4월26일부터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징계를 받기 전 샤라포바의 랭킹은 4위였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