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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god가 아니다…2만 여명 전곡 떼창 가능한 유일한 그룹


그룹 god의 진면목이 보여졌다.

2만 여명이 전곡을 떼창하는 진풍경을 자아냈다.  국민 그룹이라는 사실을 각인 시키는 자리임에 틀림없었다.

god는 지난 6~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국 투어 '2017 god to MEN Concert'을 개최했다.

이전 보다 한층 성숙해진 젠틀한 신사로 돌아온 god 멤버들은 친근한 매력은 물론 로맨틱한 무대, 남성미 물씬 풍기는 섹시한 무대, 진짜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진솔한 무대까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

말끔한 턱시도를 차려입고 젠틀맨으로 등장한 god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노래 '바람'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브라스밴드까지 어우러진 대규모 세션들의 웅장한 사운드에 '거짓말 '신사의 품격' '니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Friday Night' '관찰' 등의 히트곡이 이어졌고 팬들은 모든 곡에 떼창으로 화답했다.

특히 '니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무대에서는 손호영의 리드로 스텝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손과 발을 활용한 스텝 댄스를 위해 멤버들은 몸에 멍이 들 정도로 연습을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로맨틱 가이로 변신한 god는 '다시' 무대에서 직접 팬들을 찾아가 장미꽃을 전하는 깜짝 이벤트로 팬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애수' '니가 있어야 할 곳' '0%' 무대에서는 땀을 흘리며 흠뻑 젖은 모습으로 섹시한 남성의 모습을 선보여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god는 '하늘색 약속' '난 좋아'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미운 오리 새끼' '어머님께' '웃픈 하루' '우리가 사는 이야기' '촛불하나' '길' 등 수많은 히트곡을 열창하며 관객들과 하나 되어 god만이 할 수 있는 명품 공연을 선보였다.

god는 마지막 공연날인 8일에는 멤버들이 블랙 턱시도에 노란 리본을 달고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god 측은 "9일이 세월호 참사 1000일이다. 그 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멤버 모두가 마지막 공연에 리본을 달고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장에서 울려 퍼진 god의 '촛불하나'는 그 어느 때보다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며 관객 모두가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곡 '길'을 끝으로 무대를 떠난 god는 팬들의 뜨거운 앵콜 함성에 공연이 무대에 다시 올라 '보통날'과 '모르죠'를 열창하며 서울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번 전국투어 '2017 god to MEN Concert'에서 god가 가장 공들 들인 부분은 '음악'이었다.

오케스트라와 브라스밴드가 어우러진 한층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사운드를 완성했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처럼 god는 180분의 러닝타임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꽉 찬 사운드로 눈과 귀를 한 시도 뗄 수 없게 했다. 여기에 3일간의 공연에서 2만석 전석을 매진을 시키며 '국민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한편,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god는 13일에는 인천 남동 체육관에서 전국 투어 ‘2017 god to MEN Concert’를 이어간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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