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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 성창순 명창 별세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 보유자인 명창 성창순이 5일 밤 노환으로 별세했다. 83세

성창순은 자신을 ‘오기와 베짱의 소리꾼’으로 부르며 시원한 음색과 박력 있는 창법으로 1968년 한국국악협회 전국명창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어 남원 춘향제 명창대회 장원, 전주대사습 장원, KBS 국악대상 수상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성 명창은 박유전과 정재근을 거쳐 정응민으로 이어지는 강산제 심청가를 기품 있게 다듬어왔다는 평을 받았다.

성창순 명창은 광주에서 태어나 부친이었던 판소리 명창이자 고 성원목(1912~1969) 선생의 영향 하에 자랐다. 1954년 김연수(심청가), 김소희(심청가), 정응민(춘향가⋅심청가), 박녹주(흥보가) 선생에게 판소리를 사사했다.

1977년 ‘심청가’ 완창을 시작으로 ‘춘향가’ ‘흥보가’ 등을 수차례 완창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무대에 오르며 판소리 전승에 힘써왔다.

199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기능보유자로 지정 인간문화재가돼 국악의 세계화에 앞장섰다. 특히 미국 카네기홀에서 ‘심청가’와 ‘춘향가’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85년에는 국립극장 ‘완창 판소리’무대를 열기도 했고 1994년에는 국악합창단을 조직했다. 특히 판소리 완창 무대는 현재까지 공연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장수 최다 공연을 기록중이다.

2010년에는 전남 보성에 판소리 예술관이자 전수관을 건립, 판소리 보급과 후학 양성에 힘썼다.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받았다. 자서전 ‘넌 소리 도둑년이여’를 출간했다.

고인의 발인 당일은 9일 오전 5시다. 이날 오후 2시 장지인 보성 판소리공원에서 영결식과 추모 공연 등이 진행된다. 빈소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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