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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NCT 127 '무한적아', 러프버전 MV에 담긴 숨은 뜻


NCT 127 '무한적아'가 독특한 뮤직비디오를 내놓았다. 심오한 세계에 팬들의 궁금증이 속출했다.

NCT 127(해찬·유타·윈윈·태용·재현·마크·태일·도영·쟈니)은 6일 0시 두 번째 미니앨범 ‘NCT #127 LIMITLESS’(NCT #127 리미틀리스)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무한적아'(無限的我)는 중독성 강한 어반 R&B 장르로, NCT 127만의 독보적인 색채를 담았다.

하루 앞서 선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두 가지 버전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안무퍼포먼스 버전과 러프버전은 전혀 다른 이미지를 지닌다. 특히 러프버전은 독특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 캠코더로 거칠게 찍은 영상과 깨끗한 고화질 영상이 교차된다. 그 안에서 빛이 계속 멤버들을 따라다닌다.

'무한적아'는 "어젯밤 내 세계를 뒤 흔들었던 꿈이/ 악몽인지 혹은 나 아직 꿈 속인지/ 날 이끈 빛을 따라간 꿈 속 미로"라는 가사로 시작된다. 꿈과 현실의 오묘한 암흑 속에서 서로라는 빛을 만나 하나가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이 연장선에서 연출됐다. 일단 하나가 된다는 의미에 주목해 멤버들끼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으려 했다. 서로 장난치고 즐기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또래 남자애들끼리 캠코더를 서로를 담고 뮤직비디오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영화 '싱스트리트'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떠오르게 한다. 

"이제 시작이야 무한의 나/ 동의 처음과 서의 끝 쪽부터/ 빛은 암흑 속 퍼질 수록 강해져 가/ 눈을 떠 봐 오 점점 커져가 나의 노래가/ 봤니 뜨겁고 터질듯한 세계/ 들리니 우리는 하나가 돼"라는 가사와 함께 뮤직비디오 중간중간 등장하는 강렬한 빛이 어우러졌다. 철학적 가사를 독창적인 뮤직비디오로 승화시켜 보는 재미를 더했다.

NCT 127의 새 앨범은 다채로운 장르의 6곡으로 구성됐다. 멤버 태용과 마크가 4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강렬한 베이스가 돋보이는 ‘Good Thing’은 ‘복잡한 도시 속 일상의 각박함에서 벗어나 음악을 통해 주변의 모든 것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기자’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Back 2 U (AM 01:27)’는 NCT 127 멤버들의 애절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강렬한 랩과 후반부에 펼쳐지는 애드리브가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이밖에도 치명적 매력을 지닌 여자에게 빠져들며 느끼는 감정을 ‘나쁜 짓’에 중독되는 과정에 비유한 가사가 돋보이는 힙합 곡 ‘Baby Don’t Like It (나쁜 짓)’, 짝사랑하는 여자의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 변화를 10대의 관점에서 재치 있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EDM-POP 장르의 ‘롤러코스터 (Heartbreaker)’, 남자가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익살스러우면서도 달콤하게 풀어낸 미디움 템포의 러브송 ‘Angel’ 등이 수록되어 눈길을 끈다.

NCT 127은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사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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