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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비둘기에서는 AI 바이러스 검출 안 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5년 이후 최근까지 국내에서 비둘기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조사했으나, 검출된 적은 없었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이후 160여 마리 분석했으나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없어

최근 AI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고양이 사체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일부에서는 비둘기가 AI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데 대해 환경과학원은 이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환경과학원은 야생조류와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H5N8형 AI가 발생했던 지난 2015년 6월에서 2016년 9월까지 116마리, 그리고 H5N6형 AI가 발생한 지난해 11월 이후 지난 5일까지 비둘기 47마리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나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환경과학원의 의뢰를 받은 건국대 연구팀이 H5N8형 AI 바이러스를 비둘기에게 접종했으나 폐사 사례가 없었고, 임상 증상을 나타내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환경과학원이 4개 대륙 24개국에서 진행된 32개 해외 연구결과를 분석했으나 결과가 비슷했다. 조사대상 비둘기류 중에서 같은 시기에 유행한 고병원성 AI 관련 항체가 발견된 개체는 0.37%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또 22개 접종실험에서도 임상 증상은 없었고, 극소량의 바이러스를 배출하기는 했으나 다른 비둘기를 감염시킬 만큼 충분한 숫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비둘기류는 AI에 감염될 수는 있지만 바이러스가 증식되거나 확산할 수는 없는 '종결 숙주'인 것으로 평가됐다는 것이다.

환경과학원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H5N6형 바이러스와 관련한 비둘기 감염 여부를 분석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 현재 분석중인 시료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환경과학원 정원화 바이오안전연구팀장은 "비둘기가 AI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가능성을 완전 차단하기 위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거나 접촉하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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