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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산 애플망고·호주산 소고기세트…설 선물도 바뀐다

5만원이 넘는 선물을 하거나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금지법’(김영란법)은 명절 선물 풍경도 바꿔 놨다. 김영란법 시행 후 첫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 가격은 낮아지고 크기는 줄었다. 이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아이디어 선물세트도 대거 등장했다.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같은 유통업체는 올 설에 대비해 5만원 이하 선물세트 비중을 크게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체 선물세트의 45%를 5만원 이하로 준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많다. 롯데백화점은 5만원 이하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해보다 60% 더 준비했다. 이마트도 전체 선물세트 품목의 82%가 5만원 이하다.

선물세트 크기는 줄였다. 이마트는 한우 불고기세트를 4만9900원에 내놨다. 보통 2.4㎏ 단위였던 양을 1.4㎏으로 확 줄여 담았다. 롯데백화점은 미니 굴비세트를 선보였다. 10마리 세트를 5마리만 담는 것으로 바꿔 4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색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이마트는 자연산 조개세트를 주요 상품으로 내놨다. 거제도에서 해녀가 채취한 거북손(1㎏)과 보말고둥(1㎏)으로 이뤄진 이색 별미 조개세트(4만9900원) 등이다. GS25는 값이 비싼 한우 대신 가격이 5만원인 돼지고기 선물세트를 대거 내놨다. 한돈 등갈비세트, 한돈 스테이크세트, 한돈 삼겹혼합세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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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상품 선물세트도 크게 늘었다. 대개 국내산보다 값이 저렴한 정육·수산물이나 국내에선 재배가 어려운 과일이다. 호주산 소고기구이 세트(4만9000원), 페루산 애플망고(5만원), 러시아산 명란세트(5만5000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이런 외국산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설보다 120% 증가했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미식문화의 발달로 가격은 싸더라도 맛있고 색다른 맛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명절 선물세트에도 이런 분위기가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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