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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1지구·동산·아진상가 모두 헐고 새로 건립하자”

지난해 11월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의 ‘리뉴얼(renewal)’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불탄 4지구 상가를 새로 지으면서 옆에 있는 1지구 상가와 동산·아진상가, 시장 내 주차빌딩까지 모두 허물고 재건축하자는 것이다.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이 “서문시장을 명품시장으로 확 바꾸자”고 상인들에게 뜻을 밝히면서다. 대구시에 서문시장 리뉴얼 전담팀까지 곧 꾸려질 예정이다. 시장 상인들은 마냥 반기진 않는다. 상가 지구 한 곳당 300억원 이상의 재건축 비용이 들고, 이 비용을 상인들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리뉴얼 과정에 장사를 할 대체상가도 필요하다. 어떤 계획을 가진 걸까. 5일 미국 라스베가스 출장을 떠나는 권 시장을 만났다.
 
상인들이 거액의 비용을 부담스러워한다.
“1지구 상가를 예로 들겠다. 재건축을 할 때 한 층이나 두 층 건물 층수를 더 늘려 짓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면 상인들이 부담하는 재건축 비용의 상당 수를 충당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늘려 지은 곳에 점포를 새로 만들어 넣고, 이를 분양해 이익을 얻어 상인들이 나누어 가지는 방식이다.”
리뉴얼 과정에 상인들이 장사할 공간이 필요하지 않나.
“상인들이 리뉴얼에 뜻을 모아준다면 서문시장 인근에 비어있는 옛 롯데마트 건물로 시에서 안내할 수 있을 것 같다. 화재 피해를 입은 4지구 상인들이 베네시움 건물을 대체상가로 마련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구체적인 리뉴얼 계획은.
“우선 불탄 4지구 상가처럼 1지구 상가, 동산·아진상가를 허문다. 그러곤 4지구 상가와 같은 느낌으로 새로 짓는다. 대구시 소유인 지하 2층 지상 7층 현 주차빌딩(670대 주차 가능)을 허물고 그 자리에 광장을 만든다. 주차 시설은 지하에 따로 마련하는 식이다. 광장에 야시장이 설 수도 있겠다.”
상인들이 끝까지 리뉴얼을 원치 않으면.
“1974년 지어진 1지구 상가(2층), 1979년 생긴 동산상가(3층), 1969년 지어진 아진상가(3층). 모두 낡아 이제 재건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상인들이 명품시장 바꾸기에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반대의 뜻이 크다면 물론 대구시가 리뉴얼을 계속 추진하긴 어렵다.”

권영진 대구시장 인터뷰
재건축때 층수·점포 늘려 분양하면
상인 부담비용 상당부분 충당 가능
옛 롯데마트에 대체상가 마련 할 것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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