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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주방이 강의실…실전서 배우니 취업률 90%

청강문화산업대 푸드스쿨 학생들이 조리실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는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천=김춘식 기자]

청강문화산업대 푸드스쿨 학생들이 조리실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는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천=김춘식 기자]

“현장 실습을 했던 곳이다 보니 첫 직장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JW메리어트(호텔)서울 식음료팀 3년차인 이명주(22·여)씨 얘기다. 2016년 2월에 대학을 졸업한 그는 2015년 2학기 이 호텔에서 6개월간 현장체험 학점을 이수한 뒤 호텔에 취업했다. 이씨는 “당시 현장실습 나갔을 때 호텔 신입직원과 똑같이 일을 배웠다”며 “취업 후에도 실습기간 동안 했던 일을 계속 하기 때문에 업무 부담도 적었고 함께 일하던 분들과도 호흡이 잘 맞아 좋다”고 말했다.

전문대학들이 대·중소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학교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면서 취업까지 하는 것이다.

이씨가 졸업한 청강문화산업대도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청강대 ‘푸드스쿨’ 전공은 1학년과 2학년은 ‘몰입식 집중교육’, 3학년은 ‘브랜드 클래스, 실습학점제’ 등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몰입식 집중교육’은 매일 4시간씩 한식·양식·베이커리 등 조리기초 기술을 배운다. 한 과목을 주 단위로 15주간 수업하는 것이 아니라 한 과목을 매일, 5주 동안 배운다. ‘브랜드 클래스’는 특정 기업과 손잡고 학생을 선발, 실습시킨 뒤 채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JW메리어트(호텔) 클래스’ ‘CJ 클래스’ ‘글로벌(해외인턴) 클래스’ 등이 있다. 클래스 지원자는 학교가 아닌 해당 기업체가 직접 면접으로 선발한다. 이후 기업체 현장에 투입해 실습하게 한 뒤 졸업과 동시에 취업한다.

취업률도 높다. ‘브랜드 클래스’ 도입 첫 해인 2014년 JW메리어트에서 12명이 실습해 8명이 취업했다. 2015년에는 메리어트에 11명 중 10명, CJ푸드빌에 14명 중 13명이 취업했다. 또 올해도 메리어트 12명, CJ푸드빌 10명, 글로벌 클래스 11명이 채용을 기다리고 있다. 청강대는 교육부의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우수 학교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선정됐다.

최정근(46) JW메리어트 서울 인사담당 이사는 “현장실습에 투입된 학생들은 회사의 시스템에 최적화되고 숙련된 상태이기 때문에 즉시 전력감”이라며 “이직률도 낮아 앞으로도 이같은 방법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강대는 올해 ‘럼정(제주 복합 리조트) 클래스’ ‘카페(바리스타) 클래스’를 개설하는 등 브랜드 클래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청강대 관계자는 “푸드스쿨 평균 취업률이 지난해 64.9%, 브랜드 클래스는 90%”라며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수업을 개발해 취업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사진=김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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