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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가세, 더 무서워진 네덜란드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릭 밴덴헐크(32·소프트뱅크 호크스·사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했다.

네덜란드야구협회(KNBSB)는 ‘밴덴헐크가 제4회 WBC에 출전할 것’이라고 5일 발표했다. 세계랭킹 9위인 네덜란드는 한국(3위)·대만(4위)·이스라엘(41위)과 함께 WBC 1라운드 A조에 편성돼 있다. 아마추어 성적을 반영하는 세계랭킹은 WBC에선 큰 의미가 없다. WBC에는 프로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조나단 스쿱(26·볼티모어 오리올스), 디디 그레고리우스(27·뉴욕 양키스), 안드렐턴 시몬스(28·LA 에인절스), 잰더 보가츠(25·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야수가 참가한다. 여기에 밴덴헐크가 합류하면서 마운드도 높아졌다. 김인식(70)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네덜란드가 A조에서 가장 강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1라운드 2차전(3월7일·서울 고척돔)에서 네덜란드와 대결한다. 네덜란드는 밴덴헐크를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2013년부터 2년 동안 삼성에서 뛰었던 밴덴헐크는 20승13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에는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2관왕을 차지했다. 그만큼 한국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밴덴헐크는 한국에서 활약한 덕분에 2014년 말 일본 소프트뱅크와 계약했다. 그리고 일본 프로야구 첫 시즌인 2015년 15경기에 등판해 9승무패, 평균자책점 2.52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소프트뱅크는 3년 총액 12억엔(약 123억원)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밴덴헐크와 재계약했다. 밴덴헐크는 지난 시즌엔 목과 고관절 부상으로 13경기에만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밴덴헐크는 “WBC 목표는 4강 진출이다. 그보다 네덜란드에 야구를 널리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2013년 제3회 WBC에서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 시작이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을 5-0으로 꺾은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네덜란드의 첫 상대가 한국이다.

안치용 WBC 전력분석원은 “1라운드에선 첫 경기 승리가 제일 중요하다. 때문에 네덜란드는 에이스 밴덴헐크를 한국전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한다. 밴덴헐크는 한국에서 뛴 경험이 있고, 성적도 좋아서 자신감이 클 것”이라며 “2013년 깜짝 4강에 올랐던 네덜란드가 이번 대회엔 더욱 막강해졌다. MLB 선수들까지 참가 의향을 밝혀 A조 중 가장 전력이 좋다”고 평가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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