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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2017년은 이 영화로 정했어! 세계 영화제 휩쓴 화제작

새해엔 어떤 영화가 개봉할까. 역시 영화 팬이라면 연초에 한 해의 기대작을 미리 살펴보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다. magazine M이 독자들을 위한 새해 선물로 ‘2017년 상반기 개봉 외화 미리 보기’를 준비했다. 기자들이 사심을 가득 담아 추리고 또 추린 ‘절대 놓칠 수 없는’ 외화 기대작 19편의 목록을 공개한다. 작가 감독의 신작부터 블록버스터, 믿고 보는 배우의 출연작, 영화제 화제작 그리고 애니메이션까지 모두 그러모았다. 국내 개봉일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영화는 개봉 달만 표시했다. 지친 삶에 위로를 안겨 줄 영화들과 함께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데오도르 멜피|
타라지 P 핸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2월
STORY 1960년대 NASA(미항공우주국)의 세 흑인 여성, 수학 천재 캐서린 존슨(타라지 P 핸슨)과 전산실의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 그리고 엔지니어를 꿈꾸는 메리 잭슨(자넬 모네). 셋은 만연한 인종 차별에도 묵묵히 자신의 꿈을 찾아 나간다.

기대 포인트 개봉 전 시사로 미리 관람한 영화다. 현실적 조건을 이겨 내고 어떤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세 여성이 겪는 고난을 고통스럽지 않게, 산뜻하고 경쾌하게 그려 낸 것도 큰 장점. 진취적인 여성들을 보는 기쁨과 더불어, 1960년대 미국 중산층 풍경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영상과 음악도 훌륭하다.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토니 에드만
 Toni Erdmann|마렌 아데|샌드라 휠러, 페터 시모니슈에크|2월
STORY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를 놓지 않는 아버지 빈프리드(피터 시모니슈에크)가 매사 진중하기만 한 딸 이네스(샌드라 휠러)를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기대 포인트 독일 출신 신인 여성 감독 마렌 아데는 ‘토니 에드만’을 통해 ‘코미디영화가 웃음뿐 아니라 관객을 울리고 감동까지 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일깨운다. 한 아버지가 ‘토니 에드만’이라는 가상 인물로 변장해, 딸의 일상에 갑작스레 끼어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극의 중심을 이룬다. 이 영화는 웃음을 주는 것은 물론, 가짜 모습을 통해 진짜 마음을 알게 된 부녀(父女) 이야기로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하지만 ‘선 웃음 후 감동’이라는 빤한 구성은 없다. 감동을 자아내는 데 웃음을, 웃음을 주는 데 감동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귀엽기까지 한 극 중 상황을 바라보며 눈물을 주르륵 흘릴 수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문라이트
Moonlight | 배리 젠킨스 감독 |
메허샬레하쉬바즈 엘리, 나오미 해리스, 자넬 모네 | 2월
STORY 마약 중독자 어머니를 둔 가난한 흑인 소년 치론(알렉스 히버트). 동네 아이들에게 괴롭힘당한 날, 그는 우연히 만난 마약상 후안(메허샬레하쉬바즈 엘리)과 친구가 된다.

기대 포인트 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흑인 소년들. ‘유사 아버지’를 자처하는 어른들은 그들의 가족을 부양하는 동시에 마약을 공급한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벌어진 이 비극적인 모순은 치론과 후안의 우정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마이애미 출신 작가 타렐 앨빈 맥크래니의 연극 ‘달빛 아래에 흑인 소년들은 파랗게 보인다’를 흑인 감독 배리 젠킨스가 사실적이고 서정적인 성장영화로 빚어냈다. 서글픈 정조가 감도는 푸른빛 화면이 긴 여운을 남긴다. 북미 주요 영화상을 휩쓸며 이미 98관왕을 차지한 화제작. 브래드 피트의 영화사 ‘플랜 B’가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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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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