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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인적 쇄신 '칼바람'…산하기관장 일괄 사표 지시


윤장현 시장 지시 20여 기관장에 사표 요구
조용준 도시공사 사장 등 7∼8명 사표 제출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이 인적 쇄신의 칼을 빼들었다.

민선 6기 출범 후 줄곧 발목을 잡아온 보은·측근·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식시키고, 아킬레스건이 된 인척 비리를 계기로 대대적인 주변 정리에 나서겠다는 정치적 결단으로 보인다.

5일 광주시와 윤 시장 측근들에 따르면 윤 시장은 최근 광주시 산하 공기업과 출연기관장들에게 일괄 사표 제출을 지시했다.

현재 광주시 산하 공기업은 도시공사와 도시철도공사, 환경공단,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4곳, 출연기관은 광주비엔날레, 광주문화재단, 광주여성재단,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신용보증재단 등 17곳이다. 이밖에 출자기관은 2곳, 기타 법인은 3곳이다. 모두 통틀어 26곳이다.

윤 시장은 이들 산하기관 기관장들로부터 사표를 제출받은 뒤 수리 또는 반려 등을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조용준 도시공사 사장, 정선수 도시철도공사 사장, 신환섭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 장혜숙 광주여성재단 대표, 유재신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정석주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나머지 기관장들도 조만간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사표 수리는 보은, 측근 인사 논란을 낳았던 인사를 0순위로 하고 기관 운영상 문제가 있었던 곳도 예외없이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시장은 앞서 인척 비리 의혹이 불거진 후 인적 쇄신 차원에서 박용수 비서실장과 노성경 정무특보, 김용환 비서관(5급)의 사표를 수리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윤 시장은 인척 비리에 대해 5번이나 공개 사과하며 "30년 지기 인사라 할지라도 문제가 있다면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을 묻겠다"고 공개 발언하기도 했다.

30년 지기는 서영진 문화재단 대표를 지칭한 것으로, 실제 서 대표는 경영 평가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지만 인적 쇄신이라는 대명제에 공감하며 사표를 제출했다. 조용준 사장도 윤 시장과는 오랜 지인으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윤 시장의 한 측근은 "이번 일괄 사표는 기관의 성격이나 잔여 임기, 외부평가 결과, 윤 시장과의 사적 관계 등을 모두 떠나 예외없이 적용되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가 아니면 다시는 보은, 측근인사 논란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인적 쇄신을 통해 공석이 될 자리에는 철저하고 투명한 공모와 파격적 인사 기용 등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확대하고 적재적소 인력 배치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송태종 정무특보는 "일괄 사표로 분위기를 일신하고, 시정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 넣자는데 산하 기관장과 출연출자기관장 대부분이 공감했다"며 "우선 덩치 큰 기관부터 순차적으로 쇄신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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