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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상 전 부총리 "부끄러움 모르는 박대통령, 사람이 아닌 짐승"

한완상(81) 전 교육부총리가 "부끄러움을 모르면 사람이 아닌, 짐승"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강력 비난했다.

사회원로이자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총리를 맡았던 한 전 총리는 유력 대선후보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4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박근혜 정부의 민낯, 그 본질을 보면서 어찌 이 정도의 수준 낮은 분을 우리가 대통령으로 뽑았는가 하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특히 세월호 사고를 언급하면서 "무책임, 무능은 봐줄 수 있지만 최고지도자가 무치(無恥)를 가졌으면 국가의 기본바탕이 무너진 것이다. 옛날 왕조시대에도 가뭄이 들면 왕이 최고지도자로서 '이것이 내 부덕이다'고 하는 게 최고지도자의 마음"이라며 "그런데 박 대통령은 무치, 부끄러움을 모른다. 부끄러움을 모르면 사람이 아니고 짐승"이라고 질타했다.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사고 당시 마침 일정이 없어서 내 업무 공간이 관저였다'고 한 데 대해서는 "무치의 절정"이라며 "대통령 이전에 사람일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한 전 총리는 국정교과서 추진에 대해서도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가 독재할 때 쓰던 방식인데 그것을 또 채택한다고 한 건 유신망령을 드높이려는 몸짓"이라고 비판했다.

테러방지법 제정과 관련해서도 "국가 통제력이 국민의 침실과 부엌, 서재는 물론 온라인 공간까지 들어오겠다는 것인데 지금 우리가 전체주의 사회에 사는 건 아니지 않나. 조지오웰의 '1984'가 한국에 다가오는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사드배치와 관련해서도 "갑작스러운 한반도의 위기와 남북관계 악화를 보고 왜 갑작스러움이 생겼을까 했는데 이번에 비선실세가 폭로되니까 국민들이 이해를 하게 된 것"이라며 "국가의 공권력을 아주 수준 낮은 비선 라인에 의존해서 안보에 영향을 주는 엄청난 결정을 하는구나 하니까 이제 실망이고 뭐고 간에 경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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