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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양제츠, 부총리 승격 유력…트럼프 맞춤형 외교라인

양제츠

양제츠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에 맞춰 외교라인 교체를 준비 중이라고 홍콩 명보(明報)가 3일 보도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미국통인 양제츠(67)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부총리로 승진하고 정치국원에 발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에서 직업 외교관이 권력 서열 25위 이내의 정치국원으로 발탁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1990년대 첸치천(錢其琛) 전 부총리 이후 전례가 없다.

중국, 외교관 정치국원은 이례적
미·중 관계 혼돈에 미국통 중용

양 위원은 중국 외교의 실질적인 사령탑이자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외교 고문 역할을 하고 있다. 시 주석의 정상회담에는 늘 양 위원이 배석하며 외국 고위층과의 전략대화에 나가거나 직접 협상에 임하기도 한다. 올해 67세여서 곧 은퇴하는 것이 관례지만 정치국원이 되면 퇴직 연령을 늦출 수 있다. 양 위원의 발탁이 점쳐지는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현실에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미국통이란 점 때문이라고 명보는 분석했다. 고졸 학력의 그는 외교부 영어 통역에서 승진을 거듭해 주미대사를 거쳐 후진타오(胡錦濤) 집권기인 2007년부터 외교부장을 지냈다.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에는 외교담당 국무위원으로 격이 더 높아졌다. 그는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를 비롯한 트럼프 당선인 인수위원회 측 인사들과 만나 물밑 탐색을 벌였다.

양 위원의 부총리 승진 땐 후임 국무위원으로 거론되던 왕이(王毅) 외교부장의 거취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양 위원은 중국 외교부에서 아메리칸 스쿨의 대표 격이고 왕 부장은 재팬스쿨의 대표 격이다. 연내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이톈카이(崔天凱·65) 주미 중국대사의 후임에는 리바오둥(李保東·62)·정쩌광(鄭澤光·54) 등 외교부 부부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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