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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 원포인트 팁] DIY 자산관리

직접 상품 조합해 수익관리
‘개인연금계좌’ 올해 도입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노후 준비를 아직 못한 사람은 자신의 자산 상태를 점검하며 한 해 재무 설계 밑그림을 그려야 하고, 노후 준비에 들어갔더라도 달라진 금융 환경에 맞춰 전략 수정을 해야 한다.

최근 은퇴시장의 큰 트렌드는 ‘DIY(Do It Yourself ; 자체 제작)’형 자산 관리다. 금융회사가 만든 상품을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자신의 사정에 맞게 상품을 이리 저리 조합하고 관리하는 형태다. 금융회사의 실력을 믿기 어렵고 비싼 관리비용을 무느니 내가 직접 은퇴자금의 운용 주체가 된다는 의미가 있다.

정부도 개인 스스로 수익률 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개인연금계좌’ 도입이 대표적이다. 계좌 하나로 연금신탁, 연금펀드, 연금보험 등 모든 연금상품 가입을 가능케 하는 상품이다. 개인의 입장에선 어떤 상품을 선택하고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정부는 연금 운용을 조언하는 자산관리업자(IFA)도 육성할 계획이다. 개인은 IFA를 통해 연금 상품을 비교·분석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복지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적 영역의 노후준비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이처럼 개인의 선택권을 강화한 DIY형 연금상품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 해 3월 출시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일종의 DIY형 상품이다. 예·적금과 펀드는 물론 파생상품도 거래할 수 있어 가입자 스스로 수익률 관리가 가능한 구조다.

서명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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