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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테러 희생자 39명 대부분 외국인…"생에 첫 여행이 마지막 여행" 안타까운 사연도

지난 1일 벌어진 터키 테러로 숨진 희생자는 지금까지 최소 39명이다. 이중 11명은 터키인이고, 그밖에 사우디아라비아(7명), 캐나다와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희생됐다. 이들 대부분은 모두 새해맞이 관광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터키 이스탄불 나이트클럽 테러 희생자 국적
터키 11명, 사우디아라비아 7명, 이라크 3명, 레바논 3명, 인도 2명, 요르단 2명, 모로코 2명, 튀니지 2명(1명은 프랑스 이중국적), 벨기에 1명(터키 이중국적), 러시아 1명, 캐나다 1명, 쿠웨이트 1명, 시리아 1명, 이스라엘 1명
한편, 이들 중엔 생애 첫 해외여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희생자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테러로 숨진 이스라엘 출신의 리안 나세르. 테러 불과 몇시간에 앞서 나세르는 스냅챗에 이 사진을 남겼다. [사진 리안 나세르 스냅챗]

지난 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테러로 숨진 이스라엘 출신의 리안 나세르. 테러 불과 몇시간에 앞서 나세르는 스냅챗에 이 사진을 남겼다. [사진 리안 나세르 스냅챗]

이스라엘 출신의 18살 리안 나세르(사진)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친구 셋과 함께 이스탄불을 찾았다. 그리고 테러가 발생하기 불과 몇시간 전, SNS 중 하나인 스냅챗에 친구들과 함께 들떠있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다.

테러가 발생하고, 함께 터키로 떠난 친구 3명 중 1명은 부상을 입고 2명은 무사했지만 나세르는 현장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각해 가족들은 나세르 지갑 속에 들어있던 사진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숨진 나세르의 지갑 속엔 이모와 함께 찍은 사진이 들어있었다. 나세르의 이모는 "조카를 그렇게 내버려둔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나세르의 아버지는 "처음에 딸이 해외 여행을 떠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었다"며 "이스탄불로 간다는 말을 듣고,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더욱 완강히 반대했었다"며 딸의 여행을 막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친구들과 함께 들뜬 마음으로 떠난 나세르의 생에 첫 여행은 무참한 테러로 결국 생에 마지막 여행이 되고 말았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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