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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압수수색…최순실 진료내역 확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의 ‘단골’ 병원이었던 김영재(54) 성형외과 원장의 의료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건강보험공단 등을 2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건보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 김 원장의 진료내역과 건강보험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최순실씨 등에 대한 진료 및 보험 급여 내역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김영재 성형외과 사무실과 김 원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진료 기록과 개인 업무 일지 등을 가져왔다.

비선진료 의혹, 세월호 7시간 관련
특검, 김영재 의료법 위반 혐의 수사

특검팀은 김 원장이 최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대통령 자문의가 아닌데도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하고 정부로부터 사업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김 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진료기록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규명과도 관련이 있다.

특검팀은 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의 학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 류철균(52·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로부터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이 ‘정유라를 잘 봐주라’고 내게 세 번이나 얘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류 교수 측 구본진 변호사는 2일 이 같은 류 교수 진술을 공개하고 “류 교수는 이번 사건은 김 전 학장이 몸통이자 주연이라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구 변호사는 “김 전 학장이 지난해 4월 20일 류 교수에게 ‘(최씨 모녀가) 이제 갈 거니까 잘 맞아주고 정유라를 잘 봐달라’고 했다. 잠시 뒤 최씨로부터 전화가 와 ‘사무실이 도대체 어디냐. 찾기가 너무 어렵다’고 짜증을 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류 교수는 김 전 학장의 제안이 있기 전까지 최씨 모녀를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류 교수 측 주장은 지난달 청문회에서 김 전 학장이 “학점은 교수 개인의 권한이다” “학점 관리를 지시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해 특혜 의혹을 부인한 것과 배치되는 것이다. 특검팀은 류 교수와 김 전 학장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함에 따라 김 전 학장의 위증 혐의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본지는 류 교수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듣기 위해 김 전 학장 측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을 상대로 정씨가 이화여대에 지원한 2015학년도 수시전형에 승마를 포함시키는 데 관여했는지 또 국제경기 참여 선수의 출석을 대체할 수 있게 학칙을 바꿨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현일훈·정진우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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