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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닭띠 CEO의 도약

구본무(LG 회장)·박삼구(금호아시아나 회장)·윤석금(웅진그룹 회장).(왼쪽부터)

구본무(LG 회장)·박삼구(금호아시아나 회장)·윤석금(웅진그룹 회장).(왼쪽부터)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상징하는 동물은 닭이다. 닭띠 인물은 현 상황을 잘 파악하고 미래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경영자에게 필요한 자질이다. 새해 닭띠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활약을 기대하는 이유다.

구본무 LG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1945년생(72세) ‘해방둥이’ 닭띠 CEO다. 구본무 회장에게 지난해는 힘든 해였다. LG전자가 TVㆍ생활가전에서 선전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이 최악의 실적 부진을 겪었다. 전장 사업 부문에선 삼성전자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구 회장은 올해 고급 가전, 올레드(OLED), 고부가가치 기초소재 같은 신성장 동력을 키우는 데서 반전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자동차 부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삼구 회장은 그룹 재건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해 과제는 금호타이어 인수다. 상황은 만만치 않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예비입찰엔 자금력을 갖춘 중국 업체가 대거 뛰어들었다. 박 회장은 “단독 인수하지 못하면 제3자와 힘을 합쳐서라도 반드시 인수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었다가 2012년 법정관리까지 겪은 윤석금 회장은 재기를 노리고 있다. 그룹 모태인 웅진씽크빅은 태블릿 기반 어린이 도서 렌털 서비스를 강화한다. 웅진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용 웨이퍼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구자균 LS산전 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등은 올해 환갑을 맞는 57년생(60세) CEO다. 구자균 회장은 2014년 연말 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LS산전은 지난해 LS그룹에서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 허태수 부회장은 새해 ‘홈쇼핑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정완 회장은 종합식품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화한다. 한국맥도날드 인수에 주력하는 등 외식사업을 확대하고 회사를 지주회사 체제로 바꾸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자산 10조원 이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하림의 김흥국 회장은 “한국판 ‘카길’(세계 1위 곡물기업)이 되겠다”는 각오처럼 공격 경영을 예고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을 이끄는 서정진 회장은 주력 제품인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램시마’의 북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은행권엔 57년생 닭띠 CEO로 이광구 우리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있다. 세 사람 모두 2017년에 임기가 돌아온다는 공통점이 있다. 보험업계에선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 최종구 SGI서울보증 사장, 자산운용업계엔 장석환 아이디어브릿지 자산운용 대표가 57년생이다.

69년생(48세) CEO 중에선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 허세홍 GS글로벌 대표, 이우정 넥솔론 대표 등이 눈에 띈다. 두산그룹 4세 경영자인 박태원 부회장은 69년생 중 드물게 2015년 부회장에 올랐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의 아들이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두산건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인 허세홍 대표는 GS가 4세 중 처음으로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우정 대표는 이수영 OCI 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2001년 동양제철화학(현 OCI)에 입사한 뒤 법정관리중인 넥솔론을 이끌어왔다.

81년생(36세) ‘젊은 피’인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 박은상 위메프 대표도 닭띠 CEO다.

김기환·한애란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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