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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들고 안성시장 면담 요구한 50대 남성 체포


시너와 라이터를 들고 안성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던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3일 공용건조물 방화예비 등의 혐의로 권모(50)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권씨는 이날 오후 1시55분쯤 안성시청 시장 접견실에 시너를 담은 1.5L 짜리 페트병과 라이터를 갖고 들어가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2시간여 동안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시장과 면담을 하고 싶다”며 문을 잠그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당시 접견실에는 민원인이나 시청 직원 없이 권씨 혼자만 있었다.

경찰은 안성시청 인근 중심상가 골목에서 불법 포장마차를 하던 권씨가 ‘시에서 포장마차를 철거하려 한다’는 소식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씨는 오후 3시30분쯤 경찰과 외부 행사 중 돌아온 황은성 안성시장과 함께 면담을 한 뒤 오후 3시59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성=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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