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이임 앞둔 리퍼트 "한국, 안보 무임승차 아냐…기대 뛰어넘는 특별한 나라"

이임을 앞둔 마크 리퍼트(43) 주한 미 대사가 30일 “한국은 (안보에서)무임승차하고 있지 않다. 한미동맹에서 한국의 기여도는 지대하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병역 의무 제도로 동맹에서 한국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비인적주둔비용(미군과 군무원 인건비를 제외한 주한미군 주둔비용)의 55%를 한국이 내고 있고, 미국 국외 미군시설 중 가장 큰 규모의 시설에 한국 측이 92~96%를 대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해온 데 대한 설명에서였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실제로 요구할 지에 대해선 “당선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관계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한미동맹은 변화할 것이다. 문제는 어떤 변화이며, 그 변화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다”라고 답했다. “우리는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동맹을 원한다”면서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선 “제3국이나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적하기 위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만간 사드 배치 방침이 이행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3월 있었던 피습사건에 대해서도 회고했다. 그는 “정말 끔찍했다”면서도 “나쁜일이 일어났는지 아닌지는 중요치 않다. 나쁜 일이 없는 인생이란 없다.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인들은 훌륭하게 대응해줬다”면서다.그는 “사건 자체보다 대응이 더 중요한데, 모든 전문가들의 대응과 한국인, 미국인들의 격려가 한국을 더욱 특별한 곳으로 기억되게 해줬다”며 “내게 한국은 언제나 기대를 뛰어넘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두 자녀를 얻은 최초의 주한 미 대사이기도 하다. 아들 세준과 딸 세희다. 그는 “아이들이 평생 한국 이름을 지니길 바라고, 자신이 태어난 이 특별한 나라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측근인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장관 비서실장,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등을 거쳐 2014년 10월 역대 최연소 주한 미 대사로 부임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