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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보원인데…" 성매매업소 돈 뜯어낸 50대 구속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성매매업소 업주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0일 "성매매 업소 수십 곳에 협박 편지를 보내 수백만원을 가로챈 혐의(공갈)로 소모(5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소씨는 이달 초부터 광주와 서울, 경기도 부천 등에 있는 성매매 업소 25곳에 협박 편지를 보내 업주 김모(40)씨로부터 26만원을 송금받는 등 11개 업소에서 총 216만원을 받은 혐의다.

조사 결과 소씨는 협박 편지에 "나는 경찰 정보원이다. 이번 달부터 50만원씩 보내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썼다.

소씨는 지난달 26일 사기 혐의로 2년6개월 동안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숙식하며 사회 복귀를 준비하던 중이었다. 소씨는 경찰에서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소씨에게 속아 돈을 보낸 성매매 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광주광역시=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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