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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 무단 방류하고 대기 오염 물질도 배출…환경법규 위반업소 284곳 적발

 
폐수를 무단 방류하거나 대기오염물질을 정화하지 않고 배출한 인천지역 공장들이 무더기로 인천시에 적발됐다.

인천시는 30일 남동공단 등 지역 내 10개 산업단지에 있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1273곳을 전수 점검한 결과 위반업소 284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중 위반 정도가 심한 39곳은 공장 운영을 중단시킨 뒤 특별사법경찰관에 넘겨 입건했다. 또 123곳은 환경 개선 명령과 배출부과금으로 5억6000만원을 부과했다.

가장 많은 유형은 허용기준을 초과해 대기오염물질·폐수를 배출한 곳으로 모두 123곳에 달했다. 정화 시설 등을 갖추지 않거나 비정상적으로 운영해 적발(33곳)되거나 신고 없이 영업(28곳)한 곳도 있었다.

남동공단의 A업체는 페놀을 정화하지 않고 배출 허용 기준을 400% 이상 초과해 방류하다 적발돼 과징금 3000만원과 배출부담금 1억4900만원을 내게 됐다.

B업체는 정화하지 않은 오·폐수 25.6t을 하수구에 몰래 버리다 적발돼 운영정지 30일 처분과 배출부과금 7600여만원을 부과하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14.7%였던 환경관련 법규 위반율이 올해는 22.3%로 늘었다"며 "민관 합동 점검 등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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