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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김종덕 특검 출석 "청문회 위증 안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와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덕(59)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특검 사무실에 나온 김 전 장관은 “조사에서 모든 내용에 대해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차은택(47ㆍ구속)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은사인 김 전 장관은 차 전 단장의 입김으로 장관이 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장관이 된 이후엔 차 전 단장의 문화계 전횡을 눈감아주거나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은 15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을땐 “차 전 단장의 배후에 최씨가 있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전 장관이 특검에 출석할 땐 지난 청문회 당시 "최순실을 모른다"고 했던 답변을 둘러싼 위증논란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김 전 장관은 “그렇지는 않다”고 부인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김 전 장관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최순실(60·구속)의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사업 제안을 거부하자 올림픽조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추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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