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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선 물고기잡이도 '전투명령'…군 엘리트 총출동한 수산부문 '열성자 회의'

[사진 뉴시스]

수산사업소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 뉴시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수산업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물고기 잡이를 독려하며 ‘전투 명령’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하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밤 “인민군 수산부문 열성자회의가 평양에서 개최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 행사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 등 군 고위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황병서는 “당이 준 전투명령을 결사로 받들어 나가는 어로공(어민)들에겐 불가능이 없다는 것이 올해 물고기잡이 전투의 가장 빛나는 총화”라고 말했다. 이어 회의에서는 인민군 수산부문 각급 단위들 사이 사회주의 경쟁 순위가 발표되고 우수한 단위들에 우승기(깃발)가 전달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김정은 정권 2년째에 접어든 지난 2013년 12월부터 군 수산부문 열성자회의를 매년 연말 개최해왔다. 김정은 정권은 특별한 최첨단 기술이나 막대한 예산 없이도 식량 부족 해결에 있어서 비교적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수산업에 집중해왔다. 김정은 자신도 최근에만 보도일 기준 지난달 17일과 20일, 지난 15일 등에 수산사업소를 집중 시찰하며 “쌓였던 피로가 말끔히 가셔진다(가신다)”고 말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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