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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빠진 아버지 구하려다…아버지 숨진채 발견, 아들은 실종

 
29일 오전 10시30분쯤 경남 거제시 가조도 인근 해상에서 A씨(60)와 그의 아들 B씨(32) 등 부자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A씨 이날 오후 4시15분쯤 실종 해상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지만 B씨는 30일 현재까지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다.

창원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들 부자는 29일 오전 5시쯤 통영에서 다른 작업자 C씨(31)와 함께 양식장 작업선(4.4t)을 타고 가조도로 출항했다. 이어 10시30분까지 조업을 한 뒤 돌아오던 중이었다. 이 과정에 작업선을 몰던 A씨가 갑자기 물에 빠졌고, 바지선에 있던 아들 B씨와 C씨가 잇따라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A·B씨는 실종됐다. C씨는 해경에서 “배를 몰던 A씨가 갑자기 물에 빠져 살려달라는 비명이 들려 바지선에 있던 B씨와 제가 잇따라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실패했다”며 “겨우 저만 다시 배로 돌아와 두 사람을 구하려고 뱃머리를 돌렸으나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C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 중이다.

거제=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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