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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동계영재센터에 준 삼성 16억, 박 대통령 지시 정황 포착

최순실(60ㆍ구속)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이 최씨가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2800만원을 지원하는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단서를 포착했다고 조선일보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를 근거로 영재센터 지원자금도 박 대통령이 삼성물산ㆍ제일모직 합병을 도와준 데 따른 뇌물로 간주해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영재센터는 최순실이 설립하고 조카 장시호(37ㆍ구속)가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검찰은 김종(55ㆍ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강요로 삼성이 영재센터에 낸 16억여원을 낸 것으로 보고 김 전 차관과 장씨를 구속 기소했다.

이후 수사를 맡은 특검팀이 안종범(57ㆍ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영재센터 지원과 관련한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과 업무수첩의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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