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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세월호 7시간' 키맨 조여옥 대위 조사 후 "자료 제출" 요구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7시간' 의혹의 중심 인물인 조여옥 대위가 29일 7시간에 걸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다.

조 대위는 이날 오후 3시54분에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오후 10시54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지난 24일에도 조 대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세월호 참사 당사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왼쪽)가 동료인 이슬비 대위와 함께 국회 청문회장에 들어가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사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왼쪽)가 동료인 이슬비 대위와 함께 국회 청문회장에 들어가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조 대위에게 세월호 7시간에 관련된 자료를 제출토록 했다.

조 대위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 파견돼 간호장교로 근무했다.

22일 진행된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 옆에 있는 의무동에 있었다는 기존 진술을 뒤집고 청와대 일반 직원들이 근무하는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밝혀 위증 논란을 일으켰다.

또 "귀국 후 군 관계자나 청와대 관계자를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고 했다가 귀국 후 행적에 대해 설명하면서 "간호장교 동기 3명과 저녁 식사를 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조 대위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미 육군 의무학교에서 교육 중이다.

교육을 마치기 위해 오는 30일 출국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조 대위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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