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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당국 "트럭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이 더 큰 테러 피해 막아"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의 한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로 12명이 숨진 가운데 독일 당국이 "트럭에 장착된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 CNN 캡처]

[사진 CNN 캡처]

테러 용의자 아니스 암리는 당시 스카니아의 19톤 트럭 'R450 세미 트레일러'를 납치해 크리스마스 시장을 향해 돌진했다. 당시 트럭이 가다서다를 반복해 일부 목격자들은 "마치 초보운전자 같았다"는 증언을 한 바 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수사당국자를 인용해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이 작동해 트럭이 그러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유럽에선 2012년 이후 출고된 3.5톤 초과 트럭에 대해 이같은 시스템의 장착을 의무로 하고 있는데, 트럭의 센서가 충격을 감지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켰다는 것이다.
[사진 제조사 홈페이지] 베를린 트럭 테러에 사용된 것과 같은 기종의 트럭

[사진 제조사 홈페이지] 베를린 트럭 테러에 사용된 것과 같은 기종의 트럭

스카니아 측은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이 작동해도 운전자가 자의로 이를 무시하고 운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던 지난 7월 프랑스 니스의 트럭 테러 당시, 테러범은 18톤 트럭을 몰고 행인들 틈을 수km 달려 84명이 숨지기도 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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